맨시티, 핵심 선수들 떠나고 "시즌 초반 연패"

2025-09-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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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직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기세는 매서웠다. 8월 16일 개막전에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 거둔 4-0 대승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가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보여줬다.
AC 밀란에서 야심 차게 영입한 미드필더 티자니 라인더르스는 이날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엘링 홀란도 개막전 득점 행진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이어진 두 경기에서 맨시티는 충격적 연패로 절대 강자 이미지에 균열이 생겼다.
맨시티는 8월 23일 토트넘 홋스퍼와 홈 개막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2로 완패해 11경기 리그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8월 31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 원정에선 뼈아픈 1-2 역전패를 당했다.
두 경기 만에 승점 6점을 잃은 맨시티의 리그 순위는 8위까지 추락했다. 연패를 당하면서 상대 팀들이 맨시티 공략 해법을 찾았다.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의 브라이턴도 비슷한 전략으로 맨시티를 무너뜨렸다. 맨시티의 왼쪽 측면을 집중 공략하는 맨마킹 수비 블록으로 공격 활로를 차단했다. 결국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지적받아온 맨시티 수비의 구조적 결함이 다시 노출됐다.
더브라위너의 대체자로 영입된 라인더르스는 팀이 어렵거나 상대의 밀집 수비에 고전할 때 무에서 유를 창조하던 더브라위너와는 차이가 크다. 결론적으로 현재 맨시티에는 더브라위너처럼 창의적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 자원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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