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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희생 후, 인도네이사 무한 귀화 추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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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을 내쫓은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4차예선에서 참 공교로운 대진표를 받들었다. 지난 17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한 4차예선 조추첨 결과 인도네시아는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B조에 배정됐다.


이번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장되면서 아시아 진출 티켓도 8.5장으로 늘었다. 3개 조로 진행한 3차예선에서 각조 1, 2위를 차지한 총 6개국이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이제 3, 4위팀이 모여 4차예선을 진행하고, 2개조 1위팀이 월드컵에 나간다. 여기서도 2위팀은 대륙간 플레이오프 출전권 획득을 위한 단판전을 펼친다.


인도네시아는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1승 이상 확보해 최대한 월드컵을 향한 생존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열세가 점쳐진다. 상대전적만 봐도 이라크에 1무 8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이번 월드컵 2차예선에도 1-5, 0-2로 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상대로도 1승 2무 11패로 일방적으로 밀린다.


그래도 인도네시아가 기대하는 건 사우디아라비아전이다. 3차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승 1무로 우위를 보였던 걸 강조한다. 인도네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긴 건 신태용 감독 체제였다. 전력 차이를 인정하고 상대의 강점을 무력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던 신태용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0-0으로 비긴 데 이어 홈에서 2-0으로 완파해 화제를 모았다. 


한동안 전력 강화를 위해 네덜란드계 이중국적자들을 대거 대표팀에 합류시킨 인도네시아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소통 강화를 이유로 신태용 감독을 내쳤다. 후임으로 네덜란드 축구 전설인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감독을 선임해 3차예선을 마무리했다.


인도네시아는 감독을 바꾸고도 4차예선에 진출하며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는 아시아 강호와 대등하게 싸우거나 곧잘 이변을 연출했던 것과 달리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호주에 1-5, 일본에 0-6으로 지면서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을 내보내고 귀화에 속도를 낸 끝에 대표팀 선발 전원을 외국 선수로 채울 정도다. 그런데도 감독 지도력에 불안감이 커 귀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귀화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기밀을 유지할 것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들이 합류하면 인도네시아는 월드컵 경쟁 준비를 끝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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