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동아시안컵 개막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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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중국을 3-0으로 제압했다. 대표팀은 최근 공식전 14경기 무패(9승5무)를 질주했다. 홍명보호 출범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11경기 무패(7승4무)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참가국들은 자국 리그 소속 선수로 선수단을 꾸렸다. 대표팀에 소집된 26인 중, 23인이 K리거다. 동시에 새로운 스타들의 등용문이기도 하다.
대표팀은 짜임새 있는 수비로 단 1개의 유효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최근 중국전 6연승이고, 이 기간 실점은 없다.
이날 팬들의 눈길을 끈 건 대표팀의 백3 전술이었다. 정통 중앙 수비수인 김주성, 박진섭, 박승욱이 백3를 구축했다. 김문환과 이태석이 측면을 맡아 수비 시 백5를 유지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 전술에 대해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선보였던 전술과는 조금 달랐다”며 “이번에는 정통 수비수들이 백3에 포진했다. 박승욱 선수 쪽에서 조금 실수도 있었지만, 전환 플레이를 통해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선발 출전한 김봉수를 비롯, 이호재·강상윤·서민우·모재현·이승원이 A매치 데뷔전을 소화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5명은 모두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이다. 특히 이호재, 강상윤은 득점 기회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다.
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린 대표팀은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홍콩과 대회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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