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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우완투수 김도규 음주단속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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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우완투수 김도규는 지난달 12일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고 이를 구단에 알렸다. 롯데 구단은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했고 KBO의 징계 발표는 3일 오전에 이뤄졌다. 징계는 KBO로부터 7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3순위로 롯데에 지명을 받은 김도규는 2021년 1군 무대에 데뷔, 43경기에 나서 42이닝을 던져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고 2022년에는 55경기에서 51이닝을 투구하며 4승 4패 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71로 활약하면서 불펜투수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은 이후 하락세를 탄 것. 지난 해 36경기에서 29⅔이닝을 던져 3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55를 남기는데 만족한 김도규는 올해 5경기에서 4이닝만 투구하며 1패 평균자책점 9.00에 그치고 말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37경기 33⅔이닝 4승 2패 7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롯데는 지난 해 11월 내야수 배영빈이 음주운전에 적발됐고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배영빈을 방출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이번엔 김도규를 방출하지 않을 예정이다. 배영빈이 자신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은폐한 것과 달리 김도규는 경찰에 적발되자마자 구단에 알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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