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넘, 알크마르 1차전 0-1 패 "손흥민 72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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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는 7일 오전 네덜란드 알크마르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AZ 알크마르에 0-1로 패했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마지막 남은 기회는 2차전 한번이다. 앞서 토트넘은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연달아 미끄러졌다. 유로파리그마저 놓치면 사실상 올 시즌 트로피를 들 수 있는 기회가 날아간다.
시작부터 토트넘이 끌려가는 형국이었다. 상대 묄레르 올페가 컷백 상황에서 낮은 패스를 골문 앞까지 흘렸고 진땀 수비로 애를 먹었다.
토트넘은 전반 16분에 손흥민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굴절됐다. 그러나 2분 뒤에는 루카스 베리발이 자책골을 터뜨리며 최악의 상황이 도래했다. 패럿이 흘려낸 공을 가져오려 시도한 베리발의 발이 잘못 닿아 골망을 흔든 것이다.
손흥민은 후반 7분에 오른발 슈팅을 또 한번 시도했는데 골대를 빗나가 그대로 빠졌다. 토트넘은 그대로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고 손흥민은 후반 27분에 교체됐다.
가뜩이나 경기도 풀리지 않는데 악재가 또 닥쳤다. 부상에서 겨우 회복되어 교체로 들어온 도미닉 솔랑케가 후반 추가시간에 또 부상 통증을 호소하며 빠져나간 것이다.
그 와중에 토트넘을 이끄는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도 지적받았다. 디테일한 공략이 없이 무작정 압박을 펼치고 측면 공략을 고집하는 전술과, 그 이후 대책이 없는 모습으로 선수단의 발을 되레 묶었다는 평이다.
주장 손흥민은 이 날 총 72분을 뛰었지만 큰 영향력을 주지 못했다는 혹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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