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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vs LA 다저스 43년 만에 WS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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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양대 리그의 우승팀이 가려졌다. 어제(10월 20일, 한국 시각) 뉴욕 양키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꺾으며 15년 만에 월드 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데 이어, 오늘은 LA 다저스가 뉴욕 메츠의 돌풍을 잠재우며 4년 만에 가을의 가장 높은 무대로 복귀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6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10-5로 꺾었다. 정규시즌에서 MLB 전체 최고 승률(0.605·98승 64패)을 찍은 다저스는 NL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물리쳤고 NLCS에서 메츠를 4승 2패로 눌렀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따낸 다저스는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7전 4승제의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와 우승을 다툴 팀은 27회 우승에 빛나는 양키스다. 양키스는 정규시즌에서 아메리칸리그(AL) 승률 1위(0.580·94승 68패)에 올라 디비전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차례대로 누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27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양키스와 다저스는 20세기에 총 11번이나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다. 이중 양키스가 8번, 다저스가 3번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1세기 들어서는 올해가 처음이다. 양키스와 다저스가 월드 시리즈에서 만난 건 1981년 이후로 43년 만에 있는 일이며, 이들은 역대 최다인 11차례나 월드 시리즈에서 자웅을 겨룬 바 있다. 두 팀의 통산 WS 전적은 8승 3패로 양키스의 우위이며,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1981년은 다저스가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월드 시리즈는 각 팀을 대표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의 정면 대결이라는 점도 큰 흥행 요소가 되고 있다. 오타니와 저지는 올 시즌 각각 NL과 AL의 유력한 MVP 후보로 평가받고 있으며,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우승반지 획득에 도전한다. 


ALCS와 NLCS가 모두 이른 시기에 마무리된 덕에, 두 팀은 충분한 휴식을 가진 뒤 다저스타디움으로 향한다. 올해 정규 시즌 승률이 높은 LA 다저스가 홈 어드밴티지를 가질 예정. 1차전은 한국 시각으로 10월 26일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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