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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니스텔로이, 홈 6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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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이끄는 레스터는 22일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서 0-4로 크게 졌다.


3연패에 빠진 레스터는 강등권인 19위(승점 17)에 그쳤다. 18위 입스위치 타운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7점이나 밀린 상태다.


승부는 전반부터 갈렸다. 원정팀 브렌트퍼드는 요안 위사와 브라이언 음뵈모, 크리스티안 뇌르고르의 연속 골로 전반에만 3-0으로 크게 앞섰다. 


판 니스텔로이는 후반전에서 빠르게 교체 카드 3장을 꺼냈으나, 여전히 슈팅은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레스터는 후반 44분 파비우 카르발류에게 쐐기 골까지 얻어맞으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브렌트퍼드는 리그 2연승으로 10위(승점 37)까지 올랐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의 부진은 계속 이어진다. 축구 통계 매체 스탯뮤즈에 따르면 판 니스텔로이는 시즌 중 레스터 부임 후 12경기서 2승 1무 9패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서만 9패를 기록했다. 이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스티브 쿠퍼(3승 5무 7패) 전 감독의 기록보다 저조한 성과다. 


더욱 뼈아픈 건 홈 6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라는 새 역사가 쓰였다는 사실이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레스터가 홈 6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패배했다. 단일 시즌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 무득점으로 6연패 한 건 레스터가 처음”이라고 조명했다. EPL 출범 이전 기록을 다해도 이번의 사례가 처음이라는 의미다.


레스터가 홈 경기에서 득점을 맛본 건 지난해 12월 8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15라운드(2-2무)가 마지막이다.


레스터 팬들은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주자 이사회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고, 전반 27분 추가 골을 내주자 일찌감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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