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역대급 기록 행진 "8도루 실패율0%" > 기타 스포츠

본문 바로가기

기타 스포츠

TOP
DOWN

김혜성, 역대급 기록 행진 "8도루 실패율0%"

본문

e06e509c4c0e50701a471b56a9281aa7_1751584625_3786.jpg
 

김혜성(26·LA 다저스)은 KBO리그 시절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주루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였다. 물리적인 스피드가 빠를 뿐만 아니라, 센스도 좋고 슬라이딩 기술도 좋았다. 


김혜성의 공격과 수비 능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던 메이저리그 구단들조차주루 능력에 대해서는 모두가 인정을 할 정도였다. 그런 김혜성은 실제 미국에서도 굉장히 좋은 주루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도루는 물론, 베이스러닝에서도 플러스 점수다. 사실 아무리 주력이 좋아도 상대 투수들의 타이밍이나 상대 외야수들의 어깨 강도 등을 완전히 숙지하지 못하면 실수가 나오게 되어 있다. 그러나 김혜성은 아직 실수가 없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3번의 도루 시도를 모두 성공시킨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서도 8번의 도루 시도에서 단 한 번의 실패도 없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100% 성공률이다.


김혜성은 3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선발 9번 2루수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오타니 쇼헤이의 타석 때 스타트를 끊어 2루를 훔쳤다.


이날 화이트삭스의 포수인 에드가 퀴에로도 김혜성이 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바깥쪽으로 공을 유도했다. 그리고 김혜성이 스타트를 끊자 곧바로 송구 자세를 잡은 뒤 비교적 정확하게 2루로 던졌다. 그런데도 김혜성이 손이 빨랐다. 


퀴에로의 올해 팝타임은 평균 1.97초다. 아주 빠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주 느린 것도 아닌 리그 평균 수준이다. 하지만 평균 정도의 팝타임 포수로는 김혜성을 잡기 쉽지 않다는 것이 이 장면에서 잘 드러났다. 


김혜성의 주력은 이미 팀 내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김혜성의 스프린트 스피드는 초당 28.7피트다. 이는 현재 다저스의 26인 로스터 선수 중 가장 빠르다. 


김혜성의 올해 스프린트 스피드는 리그 상위 15% 수준이며, 같은 나이의 선수 중 11번째로 빠르다.


다저스 구단 역사를 통틀어도 한 시즌 8개 이상의 도루를 성공시킨 선수가 성공률 100%를 달성한 경우가 거의 없었다. 총 4명이 있었는데 2011년 제이미 캐롤의 10도루-0실패가 가장 좋은 기록이었다. 가장 근래 사례는 2019년 크리스 테일러의 8도루-0실패로 현재 김혜성의 기록과 같다. 성공률이 가장 좋았던 사례로는 현 다저스 감독은 데이브 로버츠가 2004년 33도루-1실패를 기록한 바 있다.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052 건 - 2 페이지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