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 만에 퇴장당한 요미우리 감독 "2경기 연속 1점차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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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최고 인기팀이자 숙명의 라이벌 한신 타이거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지난 2년간 나란히 센트럴리그 정상을 밟았다. 한신은 2023년 리그 우승 후 재팬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는 한신이 레이스를 주도한다. 막 반환점을 통과한 2일 현재 한신이 1위(42승2무31패), 요미우리(37승2무37패)가 3위다. 전반기 중반 이후 굳어진 구도다. 마무리 레전드 출신 후지카와 규지 감독이 사령탑 첫해부터 신바람을 낸다.
상대 전적도 한신이 크게 앞선다. 라이벌전에서 '10승4패'를 했다. 지난 4월엔 자이언츠의 심장 도쿄돔에서 열린 원정 3연전을 스윕 했다. 4월 4~6일 주말 시리즈를 쓸어 담았다. 요미우리를 충격에 빠트렸다. 절치부심하던 요미우리는 5월 20~22일 고시엔 원정 3연전에서 2승(1패)을 올려 자존심을 세웠다.
퍼시픽리그와 인터리그(교류전)가 끝나고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시작됐다. 지난 주말 요코하마와 3연전을 모두 잡았다. 3경기 연속 영봉승. 인터리그에서 6승1무11패로 부진했는데 리그가 재개되자 달라졌다.
그러나 한신이 요청한 비디오판독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판정이 세이프로 번복된 것이다. 잠시 후 투수 교체를 하면서 아베 감독이 심판에게 판정에 대해 항의를 했다. 심판은 규정에 따라 곧바로 퇴장을 명했다.
아베 감독이 사령탑 2년차, 219경기 만에 처음으로 퇴장을 당했다. 요미우리 감독이 경기 중 퇴장을 당한 게 무려 51년 만이다.
아베 감독은 선수 시절 딱 한 번 퇴장을 당했다. 2014년 7월 11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전이었다. 상대가 한신이라서 더 긴장도가 높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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