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캡틴 저지, 오타니-소토 제치고 ‘타자 파워랭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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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은 3월 13일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타자 파워랭킹 TOP 10을 선정했다.
1위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인 애런 저지(NYY)였다. 저지는 오타니 쇼헤이(LAD)를 제치고 현 시점 최고의 타자로 선정됐다. 2022년, 2024년 MVP를 차지한 저지는 두 시즌 모두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OPS, bWAR까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다. 지난해 158경기에서 .322/.458/.701 58홈런 144타점을 기록한 저지는 올해도 가장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오타니가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지만 지명타자에 전념하며 159경기 .310/.390/.646 54홈런 130타점 59도루의 역사적인 성적을 썼다. 전인미답의 50-50을 달성했다. 투타겸업으로 2021,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던 오타니는 지명타자만 소화하면서도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후안 소토가 3위에 올랐다. 소토는 지난해 양키스에서 157경기 .288/.419/.569 41홈런 109타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소토의 가장 무서운 점은 아직도 26세에 불과한 나이. 소토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인 루이스 힐(NYY)보다도 약 4개월이 어리다. 소토의 최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
바비 위트 주니어(KC)가 4위였다. 2023시즌 30-30을 달성하며 확실한 성장세를 보였던 위트는 지난해 161경기에서 .332/.389/.588 32홈런 109타점 31도루를 기록해 30-30은 물론 타격왕까지 거머쥐었다. 저지에 막혀 MVP 수상까지는 이루지 못했지만 올스타에 선정되고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한 위트는 24세로 소토보다도 어리다. 더 성장할 수도 있는 선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주포 요르단 알바레즈가 5위에 올랐고 총액 5억 달러 계약을 원하고 있는 '예비 FA'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TOR)가 6위였다. 30대 중반을 앞둔 나이에도 여전히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는 호세 라미레즈(CLE)가 7위였고 '라이징 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주포인 거너 헨더슨이 8위를 차지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모범 FA'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가 9위, 이번 오프시즌 휴스턴에서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 된 카일 터커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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