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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뛰는 PSG 회장, 부패 혐의로 예비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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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 위기가 닥쳤다. 한국 시각 14일 AP통신과 프랑스24 등 복수의 매체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이 프랑스 현지에서 부패 혐의로 예비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이번 사건으로 PSG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프랑스 형사소송법상 예비 기소는 형사 법원이 범죄 혐의가 확실하다고 믿을 만한 근거가 있지만 심층 조사를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때 내리는 조치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현지 시각 지난 5일 기소돼 수사를 받아 왔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지난 2018년 현지 기업 라가데르(Lagardere) 그룹의 이사회에서 카타르 국부펀드의 투표권을 조정하는 안건을 두고 표를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타르 국부펀드는 ‘카타르 투자청(QIA)’으로도 불리고, 알 켈라이피 회장은 QIA의 의장직을 맡고 있다. QIA는 성명을 내고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이번 사건과 관계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으며, QIA 투자 관계사들의 업무는 이사진들이 아니라 임원들이 직접 결정한다”고도 설명했다.


프랑스24는 “알 켈라이피 회장은 지난 몇 년 새 여러 차례 법적 분쟁에 휘말렸지만 늘 혐의를 부인해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알 켈라이피 회장은 지난 2019년에도 도하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국제육상경기연맹 관계자에게 350만 달러(약 50억 5,600만 원) 규모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알 켈라이피 회장의 이번 부패 혐의는 PSG 구단 업무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다만 구단에 미칠 영향을 부인하긴 어렵다. 실제로 이날 영국 매체 가디언은 PSG의 구단주인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QSI)가 PSG 지분율을 낮추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QSI는 QIA의 자회사로 지난 2012년 PSG를 인수했고, 현재 PSG 지분 87.5%를 들고 있다.


가디언은 이 같은 투자금 회수 시도가 프랑스 법원에 대한 카타르 측의 반발에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카타르 관계자들이 프랑스 내 지지가 전혀 없는 상황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며 “그간 (프랑스에 대한) 카타르의 투자 규모는 어마어마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PSG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게 되면 프랑스 축구계에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PSG는 막대한 투자에 힘입어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하며 리그앙을 지배해 왔다. 지난 시즌 12번째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이번 시즌엔 4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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