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 슈퍼 고객들 이틀간 초대박 계약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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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보라스가 이틀 만에 한화로 약 3400억원에 달하는 FA 잭팟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FA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먼저 일본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33)를 LA 에인절스와 FA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쿠치와 에인절스가 합의한 계약 조건은 3년 6300만 달러 이다.
기쿠치가 초대박을 터뜨린 다음날(27일)에는 매머드급 계약 소식이 터졌다. 바로 사이영상 2회 경력의 소유자인 좌완투수 블레이크 스넬(32)이 LA 다저스와 5년 1억 8200만 달러(약 2535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그것이다.
스넬은 지난 오프시즌만 해도 계약이 지지부진하다 올해 3월에서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6200만 달러(약 864억원)에 겨우 계약을 맺을 수 있었는데 생애 첫 노히터 포함 20경기 104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12로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고 계약 조건 중 하나였던 옵트아웃을 실행, 이번 FA 시장에서는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다.
기쿠치와 스넬 모두 보라스의 고객이다. 보라스가 이틀 동안 체결한 계약 규모만 2억 4500만 달러(약 3413억원)에 달한다.
이번 FA 시장에서 주목 받는 대어급 선수들 대부분이 보라스 코퍼레이션 소속이다. 지난 10월 보라스와 손을 잡은 김하성(29)도 마찬가지다.
김하성은 올해 어깨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종료했다. 올 시즌 성적은 121경기 타율 .233, 출루율 .330, 장타율 .370, OPS .700 11홈런 47타점 22도루.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던 지난 해보다는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김하성은 어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로 내년 4~5월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FA 유격수 중에는 올해 32홈런을 터뜨린 윌리 아다메스 다음으로 '넘버2'의 위치에 있어 많은 구단들의 구애를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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