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8년 만에 징크스 깬 울산전 원더골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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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에서 울산에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8승9무5패(승점 33점)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린가드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41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린가드가 황도윤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서울은 린가드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을 상대로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의 승리를 거뒀다.
린가드는 득점 상황에 대해 "흔히 표현하는 말로 얹혔다는 말을 하고 싶다. 차는 순간 얹혔다는 생각이 들었다. 슈팅을 보면서 득점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상대의 훌륭한 골키퍼가 당황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29골을 터트린 경험이 있는 린가드는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탑5 안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얹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좋았고 맞는 순간 골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황도윤이 잘 컨트롤 할 수 있게 패스를 줬다"며 "최근 경기력이 올라왔고 최고 레벨에서 계속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서울에서 첫 출전한 안데르손과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우리팀에 오랜 시간 있었던 선수 같았다. 내 생각보다 감독님의 축구에 빨리 적응했고 오늘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나는 전방에 뛰는 선수에게 볼을 투입하는 것을 즐겨하는 선수인데 안데르손이 있어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다. 이제 좋아질 일만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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