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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도 유럽파 100명 리스트업 "점점 미쳐가는 동남아 귀화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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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말레이시아와의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차 예선 2차전 원정경기에서 0대4 참패를 당한 베트남 축구가 새로운 귀화 선수 '영입'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동남아시아 축구 매체 '오즈포탈'은 17일 '베트남축구협회(VFF)까 말레이시아전 패배 이후 유럽에서 활약 중인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선수를 리스트업했다. 20세 미만 선수, 이미 유럽 상위 리그에서 뛰는 선수도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축구협회 기술팀이 명단을 리스트업했으며,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일부 선수를 모니터링한 뒤 합류를 요청했다'라며 '베트남 법에 따라 국적을 변경하려면 먼저 베트남 리그에서 뛰어야하기 때문에 (귀화가)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전에서 주앙 퍼규레도, 로드리고 홀가도, 라베레 코르뱅-옹, 디온 쿨스 등 네 골을 모두 귀화 선수에게 헌납했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해 브라질 출신 공격수 응우옌 쑤안 쏜(하파엘손)의 폭발적인 활약에 힘입어 2024년 아세안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쏜은 현재 전치 8개월 장기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베트남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달리 '대규모 귀화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쩐 꾸옥 뚜언 VFF 회장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축구의 균형과 정체성, 민족성, 유소년 육성 등을 이유로 "선별적인 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는 말레이시아는 대표팀 내 귀화 선수 비율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언론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축구협회가 말레이시아계 아르헨티나 선수 37명 리스트를 확정했으며, 9월 A매치를 앞두고 6~10명 정도를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베트남 언론은 말레이시아축구협회가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를 받은 동티모르와 똑같이 위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동티모르는 혈통서를 위조해 브라질 선수 8명을 귀화시켰다. 결국 '가짜 귀화 선수'가 출전한 29경기가 무효처리 되고, 2023년 아시안컵 출전 자격이 박탈되는 중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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