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오타니 에이전트에 눈도장 ML 도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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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를 휩쓴 김도영을 향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지난 11일 “미국 CAA스포츠 대표가 우리 캠프를 방문해 김도영을 보고 갔다”고 전했다. 김도영을 직접 관찰하기 위해 KIA 스프링캠프 현장을 찾은 미국 최대 에이전트사 CAA의 야구 부문 대표 에이전트는 네즈 발레로다.
오타니 쇼헤이의 에이전트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발레로는 오타니가 2018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할 당시, 조건 없는 투타 겸업 조항을 추가해 전무후무한 이도류 탄생을 이끌었다. 2023시즌 종료 후에는 LA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약 1조 원) 규모의 역대급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KIA의 스프링캠프 현장에 방문한 건 발레리뿐만이 아니었다.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 등 메이저리그 구단의 스카우터들도 훈련 중인 김도영을 지켜봤다.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단 및 관계자가 직접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김도영의 메이저리그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김도영은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프로 데뷔 3년 만인 2024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로 기량을 꽃피우며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월간 10홈런-10도루를 시작으로 전반기 20홈런-20도루, 최소 타석 내츄럴 사이클링히트,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등 대기록을 줄줄이 써 내려갔다. 압도적인 시즌을 보낸 만큼 시즌 종료 후에는 정규리그 MVP부터 골든글러브 등 각종 상을 싹쓸이했다. 지난 11월에는 프리미어12에 출전해 5경기에서 타율 0.412 3홈런 10타점 4득점 OPS 1.503을 올리는 등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도 입증했다.
현시점 김도영이 차기 메이저리거 1순위로 거론되고 있지만, 근시일내 해외 진출은 불가하다. 김도영은 이제 프로에 입성한 지 4년 차다.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적어도 2028시즌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병역 문제도 걸림돌이다. 김도영은 아직 미필이다. 향후 개최 예정인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혹은 2028 LA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목에 걸 경우,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아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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