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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5일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향한 안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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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적 열세였지만, 역전승 거둔 안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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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단식 대표이자 세계 랭킹 1위의 안세영이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로 20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4일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 코트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증(8위)을 2-1(11-21/21-13/21-16)로 꺾었다. 안세영이 이날 만난 툰증은 세계 랭킹 8위다. 


안세영이 상대 전적에서 7경기 전승을 거둘 만큼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에 있지만, 직전 경기에서 3세트까지 간 안세영과 달리 툰증은 2세트만에 게임을 끝내, 안세영은 체력적 열세인 상황에서 준결승을 치렀다. 1세트는 힘겨웠다.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였던 안세영은 상대가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이자 거의 힘을 못 쓰고 패했지만, 2세트부터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흐름을 잡기 시작, 이 기세가 3세트까지 이어져 승리를 거머 쥘 수 있었다.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랭킹 2위 꺾은 허빙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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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중국의 허빙자오다. 허빙자오는 세계랭킹 9위로 안세영과 툰증이 준결승을 펼친 같은 날, 동일 장소에서 세계랭킹 4위 스페인의 캐롤리나 마린과의 맞대결에서 마린의 기권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허빙자오는 조별 예선 2경기 모두 2-0으로 완파한 후 16강에 올라 인도 P.V. 푸사를라 벤카다 신두를, 8강에서는 당초 안세영의 상대로 전망됐던 세계 2위 중국의 천위페이를 모두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4강에서는 마린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부상으로 기권해 허빙자오가 운 좋게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과 허빙자오는 상대전적은 안세영이 8승 5패로 앞서는 만큼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에 있지만, 8강부터 접전 끝에 3세트까지 가서 힘겹게 결승에 올라선 안세영과 달리 허빙자오는 조별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단 2세트만 치렀을 뿐만 아니라 4강에서는 2세트 중반 상대의 기권으로 체력적 소모를 덜었다.





전력상 우위, 체력적 열세인 안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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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이자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는 안세영이 전력상 우위에 있으나 체력적인 부분에서 열세를 보인다. 특히 8강전에서 한때 안세영의 천적이던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하면서 안세영의 체력적 소모가 컸고, 이 여파가 4강전에 여실히 드러났다. 


반면 허빙자오는 올림픽 전 경기를 2세트 안에 끝내면서 안세영보다 체력적 소모가 덜한 상황이 됐고, 4강전에서는 허빙자오의 상대였던 마린이 1-0으로 이기고, 2세트에서도 10-7로 이긴 상황에서 기권해 허빙자오는 체력을 보충할 수 있게 됐다. 안세영은 체력적으로 열세에 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선보인 안세영의 놀라운 후반 집중력이 허빙자오와의 맞대결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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